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라벨 시장은 외연의 확대뿐 아니라 내연의 다변화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반 오프셋 인쇄 방식과 디지털 인쇄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디지털 인쇄 시장이 하이브리드 트렌드에 앞장서고 있고, 연포장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도미노코리아㈜가 국내 라벨 프린팅 및 연포장 필름 프리팅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수요자와의 접점을 확대시키고자, 국내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디지털 프레스 데모 센터를 오픈했다.

2일 도미노코리아㈜ 대전 지사(대전 대덕구)에 문을 연 하이브리드 디지털 프레스는 디지털 잉크젯과 플렉소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 각 분야 인쇄 업체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라벨 프린팅의 전처리 공정 및 후공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잉크젯 표준 컬러(5도~7도) 외에 선명한 흰색 및 다양한 별색 컬러 구현이 가능하고, 종이 원단 및 연포장/수축 필름은 최소 20미크론에서 최대 350미크론의 두께까지 프린팅을 지원한다. 다품종 소량 프린팅의 준비 작업 시간 및 공정을 최소화하고, 사용원단 종류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흰색 등의 바탕색 처리 시 경쟁력 있는 원가로 인쇄가 가능해 시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도미노코리아㈜ 측은 하이브리드 디지털 프레스 데모 센터 건립을 기념해 2일 세미나를 진행, 하이브리드 디지털 프레스에 대한 설명과 데모 시연 및 라벨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또 7월 한 달 간 사전 신청자에 한해 1:1 라벨 프린팅 테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미노코리아㈜의 김관호 본부장은 “인쇄 시장의 주문 사양 방식이 점점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자사의 디지털 프레스 센터의 건립이 시장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전 예약 시 장비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연 및 라벨 프린팅 테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