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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위스키업계 최초로 출고가격 인하

입력 2019-07-31 10:06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전 승부수 8월부터 15%내려

임페리얼, 위스키업계 최초로 출고가격 인하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드링크 인터내셔날(회장 김일주) '임페리얼'이 위스키 업계 처음으로 출고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드링크 인터내셔널(회장 김일주)은 31일 선도적 가격 인하와 몰트 위스키의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초 연산 저도 몰트 위스키 임페리얼 스무스 12년과 17년의 출고 가격을 8월부터 15% 인하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페리얼 스무스 12년 출고가는 현행 2만6334원에서 2만2385원으로, 임페리얼 스무스 17년은 4만62원에서 3만4056원으로 내려간다.

이는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주류 거래질서 관련 고시' 시행을 앞둔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오는 9~10월쯤 국세청 고시에 따라 리베이트가 금지되면 그간 위스키에 붙었던 가격 거품이 빠진다.

업계에서는 김일주회장이 위스키 시장 회복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위스키 업계 대부로 불리는 김 회장은 지난 1월 페르노리카코리아로부터 임페리얼 브랜드 독점 판매권을 넘겨 받았다. 김 회장은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페르노리카코리아 등을 거치며 지난 37여년간 주류업계에서 활동한 위스키 전문가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원래 1등이 가격을 먼저 바꾸고 2, 3등이 따라가는데 3등인 임페리얼이 국세청 고시 시행 전에 위스키 가격을 인하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추락하는 위스키 시장을 살리려는 김 회장의 승부수로 보인다"며 "다른 위스키 업계도 가격 인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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