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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반토막…2분기 6조6000억원

입력 2019-07-31 11:01

반도체 · 스마트폰 부진에 고전
전년보다 55.63% 줄어

삼성전자, 영업이익 반토막…2분기 6조6000억원
  1.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이 1년 사이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6조13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0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63% 줄있다.전분기 대비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4%, 5.84% 늘었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총 108조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조8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95% 급감했다.

    반도체 부분은 매출 16조9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10분기 만에 이익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의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4조1200억원)보다도 7000억원 이상 낮았다.

    지난 1분기 반도체 편중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된데 이어 상황이 더욱 안좋아진 셈이다.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률은 21.1%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2분기 매출 7조62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일회성 수익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중소형 패널은 FoD, 홀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별화 기술에 기반한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수익이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판가 하락은 지속됐으나, 초대형·초고해상도 TV, 커브드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스마트폰 사업은 플래그십 제품 판매량 감소와 중저가 제품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주춤했다.

    IM부문은 매출 25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A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2분기 CE 부문은 매출 11조7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시장 가격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한편 2분기 시설투자는 6조2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5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전체 시설투자는 10조7000억원으로 반도체가 8조8000억원, 디스플레이가 80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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