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최진혁은 존재감 넘치는 첫 등장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예고했다.
대한민국 1%만 변호하는 이태경은 '앞만 보고 가'라는 막역한 사이 송우용(손현주) 회장과 함께, 돈 권력만 쫓는 부패한 변호사. "정의감을 나한테 기대한 거야?" "세상이 원래 엿 같아. 힘 없으면 이렇게 짓밟히는 거야"라고 냉소하는 태경은 정의 또는 진실을 헛된 꿈으로 치부한다.
마냥 따스해보였던 탁수호의 진짜 얼굴은 금세 고개를 내밀었다.
이태경을 찾아가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한 탁수호는 “저랑 일해볼 생각 없으세요? 좋은 일 하면서도 돈 많이 벌게 해 드릴게요”라며 의미심장한 제안을 건넸다.
송 회장을 겨냥하는 듯 “이제 그분이랑 그만 하실 때가 된 것 같아서”라며 옅은 미소를 짓고 나간 탁수호의 모습은 태경과 시청자들에게 많은 의문을 남겼다.
최진혁은 '구가의 서'(2013) '응급남녀'(2014)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터널'(2017) 등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마성의 기쁨'에서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황후의 품격'에서는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25일 탁수호(박성훈)의 등장으로 '저스티스'가 또 다른 긴장감을 예고한 가운데, 최진혁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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