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향기의 말에 시무룩해졌다가 다시 좋아졌다가 댕댕이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엄마(김선영)와의 갈등 후 비를 맞으며 길을 걷던 수빈은 우연히 준우(옹성우)와 만났고, 수빈과 준우는 각자의 상황을 털어놓지는 않았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감성을 자극했다.
수빈과 준우의 설렘 케미도 계속되었다.
수빈은 영어 프리토킹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영어에 서툰 준우를 배려했고, 준우의 오랜 친구 정후(송건희)의 장례식에서도 준우를 걱정하며 함께 있어주었다.
비가 그치고, 최준우는 유수빈을 자전거 뒤에 태운 후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마침 편의점 앞을 지나던 마휘영(신승호 분)은 두 사람을 불편한 눈으로 바라보고는 유수빈을 데려갔다.
최준우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떠올라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었다.
김향기는 옹성우에게 빌렸던 손수건을 돌려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손수건을 건내받은 옹성우가 주머니에 집어 넣으려하자 김향기는 “그거 그러면 구겨질 텐데. 내가 잘 다려왔는데”라며 옹성우를 저지했다.
옹성우는 사물함에서 공책을 하나 꺼내 들고는 그 사이에 손수건을 두고 구겨지지 않게 하자, 이를 본 김향기가 웃어보였고 옹성우 역시 작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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