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강호동이 이만기를 응원하며 수박 한 수레를 가득 보내자, 허재는 “씨름계 약하네”라면서 서장훈에게 전화를 걸어 서포터즈로서 선물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서장훈은 허재 앞으로 홍삼 선물을 보냈다.
선물을 확인한 허재는 “농구가 이래, 농구가”라며 으스댔다.
멤버들은 단촐한 상자에 “사람이 몇 명인데”라며 볼멘소리를 늘어놓았다.
허재는 “축구 잘하는 사람부터 줄거야”라며 감독처럼 말했다.
휴식시간을 마친 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안정환 감독은 지난주에 연습했던 자세 훈련을 복습했다.
이들은 뻑뻑한 몸으로 어설프게 따라했다.
안정환은 “연습할 때 잘하는 사람이 먼저 나간다고 말했죠”라고 말하며 강도 높은 연습을 이어갔다.
선발 출전권을 따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해냈다.
복근운동을 지휘하며 안정환은 “복근운동 많이 해서 남 주는 거 아니잖아요”라며 훈련을 독려했다.
이만기는 “오늘 폭염주의보 아니냐”고 물으며 걱정했다.
배구선수 김요한은 강도 높은 훈련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비주얼을 자랑하며 어쩌다 FC의 강동원으로 등극했다.
허재는 “지금 내 얘기 하는거냐”고 웃었다.
“내 신발만 보면 스타일이 나오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과 서장훈 전화 빨리 받기 대결에서 강호동이 승리했다는 걸 알게 된 강호동은 허재를 겨냥해 “허재 형님 예전에 나이트클럽 갈 때마다 계셨는데”라며 과거를 폭로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63년생들만 모인 63FC, 화원초등학교 초등학생 선수팀, 중국 상해 축구팀 등이 어쩌다 FC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신청했지만, 선발출전 된 선수들은 기상청 FC와 경기를 갖게 된다.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모임으로 비 오는 날 한 번도 경기를 한 적이 없다는 특이한 이력의 팀과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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