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 함께 모여 야식을 먹으며 21주년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옛 이야기가 대화가 무르익어 갈 때쯤, 한 번도 밝힌 적 없던 막내 성유리의 고백이 이어졌다.
성유리는 오랜 시간 연예계 활동을 하며 느꼈던 진솔한 감정들과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했던 행동들을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게 많았으니까”라며 “핑클이 활동을 하지 않을 때 나를 빼고 너희 셋이 만나는 사진이 뜨면 왜 나는 없냐는 말이 많았다. 그럴 때 나는 서운한 게 아니라 ‘내가 인간관계에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라고 고민했다.
나는 너처럼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니까”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이에 이효리는 "그거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뉴욕에도 댄서가 있고 제주도에서도 있으니 각자 연습하고 맞춰만 보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jbd@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