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두 사람은 당시 제주도로 강제 동원됐다가 바다에 수몰된 해남 옥매광산 광부 118인의 넋을 기렸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덕수궁에 있는 고종의 길을 함께 걸었다.
당시 고종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당시 생명의 위험을 느꼈고, 러시아 공관으로 피해 숨었다.
고종의 길은 이때 고종이 걸었던 길이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약 1,200명이 동원된 국내 최대 강제 징용지인 해남 울돌목 앞 옥매광산을 찾고, 강제 동원 피해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김백운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울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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