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네이버(22%)는 올해 2위로 밀려나면서 지난해 2위였던 카카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6위였던 셀트리온(7.8%)이 3위, 쿠팡(5.5%), 우아한형제들(4.4%), 엔씨소프트(3.3%), 야놀자(3.1%), 서울반도체(2.8%), 카카오엠(옛 로엔엔터테인먼트)(2.4%), 위메프(1.6%)가 4위에서 부터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10위권에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등 단기간에 괄목할 성장을 이룬 유니콘 기업도 4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조사 때는 10위 안의 유니콘 기업은 위메프가 유일했다.
해당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는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39.8%, 복수응답)가 단연 1위였다. 이어 ▲복리후생이 좋아서(29.3%) ▲조직문화가 좋아 보여서(25.2%) ▲기업 인지도가 높아서(22.7%) ▲연봉이 대기업 못지 않거나 더 좋아서(22.1%) ▲정시퇴근, 휴가 등 워라밸이 보장돼서(14.4%) ▲열정 있는 동료가 많을 것 같아서(12.7%)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이 이들 기업에 들어갔을 때 예상하는 근속연수는 평균 8.3년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5년’(26%), ‘10년 이상’(21.9%), ‘3년’(14.4%), ‘9년’(12%), ‘2년’(5.4%) 등의 순이었다.
또 구직자들이 벤처·유니콘 기업 입사시 받기를 원하는 연봉은 평균 3293만원으로 조사됐다. 구간별로는 ‘3000~3200만원 미만’(13.6%), ‘3800~4000만원 미만’(11.8%), ‘3400~3600만원 미만’(11.1%), ‘2800~3000만원 미만’(10.6%) 등의 순이었다.
상위 10위권 기업의 신입 연봉은 평균 약 3500만원 수준으로 구직자들이 원하는 것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벤처·유니콘 기업 입사를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인턴 등 직무경험’(28.4%)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 밖에 ‘인재상 부합’(22.9%), ‘대외/사회활동 경험’(10.1%), ‘자격증’(7.9%), ‘학력’(7.3%), ‘전공’(6.3%), ‘외국어 능력’(5.9%) 등을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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