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에서는 박형근과 장동민의 첫 소개팅이 그려졌다.
우월한 기럭지의 소유자 박형근은 연애 기대주로 각광 받았으나 곧 이어 연애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점심 시간을 애매하게 지난 오후 2시에 소개팅을 한 박형근은 "20대들은 대낮을 좋아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명수는 “낮 2시 뙤약볕에 습하고 땀 차는 루프탑이 왠 말이냐”며 혀를 내둘렀고, 남창희는 “폭염주의보 문자 왔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럼에도 박형근은 “형들이 몰라서 그러는데 20대 들은 날 밝을 때 만나는걸 좋아해”라며 해맑게 웃어 박명수의 뒷목을 잡게 했다.
박형근은 인터넷으로 사랑을 배워 아재개그를 구사하는 어색한 분위기 최고봉이었다.
박형근은 “혈액형이 뭐냐?”라며 “B형이나 O형 같다”고 자연스레 말문을 시작하는 것 같더니 이내 “저는 삼각형이예요”이라고 소심하게 말해 처음부터 헬퍼를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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