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레벌떡 방에서 나온 이재상은 부엌에 있는 라시온에게 어색한 인사를 건넸다.
10년 전 세경보육원의 아이들을 죽이고 건물을 폭발 시킨 집단 살인사건으로 보육원 원장 안수호(김형범)이 자취를 감추고 용의선상에 올랐다.
이재상은 “평생 이렇게 찌질하게 살 수 없다”고 말했고, 라시온이 “뭐가 그렇게 찌질한데? 우리 사는 게 찌질해?”라고 반박했다.
라시온은 "오빠 고맙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특수본은 보육원 원장 약지엄마 박연지(이상민)로 하여금 손병호가 바벨생명공학센터 건설을 위해 그를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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