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연은 “내 노래가 아닌 노래를 버스킹으로 들려드려야 하니까 원곡자에 대한 예의? 잘 해야 돼요”라면서 Nell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불렀다.
태연이 노래를 하는 동안 성당에서 종이 울리며 묘한 화음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종소리가 계속되자 잠시 버스킹을 멈추었다.
이적은 “D코드 잖아”라면서 키보드로 종소리와 똑같은 건반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태연은 “지난 번에도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헨리가 노래하는데”라면서 놀라지 않았다.
“이런 게 버스킹이지”라며 태연은 종소리가 멈춘 후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태연은 ‘한국 가요의 감성’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선곡, ‘비긴어게인’ 시즌 최초로 트로트 버스킹을 선사해 호응을 이끌었으며, 한국에서부터 진심을 다해 연습해 온 아델의 ‘When We Were Young’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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