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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마이웨이' 박술녀 "어머니, 잔치 때마다 한복 차려입어...그 모습 인상 깊

입력 2019-09-13 01:25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의 인생을 조명했다.


박술녀는 2남 5녀에, 앞을 못 보는 외할머니, 노름으로 재산을 잃은 아버지 등 가족들을 대신해 시장에서 생선 행상을 하며 생계를 꾸려야 했던 어머니와 함께 했다.


박술녀는 "하루 종일 생선과 함께한 어머니가 집안에 잔치가 있어 나가실 때는 꼭 '한복'을 차려입고 나가셨다"며 "그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돈이 없어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할 딸에게 그녀의 어머니는 "전통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한복을 배워보라"고 권하셨고, 그 말 한마디에 박술녀는 한복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다.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후 그는 "한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옷감 짜는 법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해 방직 공장에 다녔다"며 그곳에서 기술을 배운 뒤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게 됐다.


이후 고통과 눈물, 인고의 시간을 거쳐 대한민국의 대표 한복 디자이너가 된 박술녀는 세계 유명인들에게 한복을 알리며 한복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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