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주변에만 불행이 일어나는 것 같아 괴로워하던 김이경은 결국 ‘구원’이라는 소원을 적고 악마와 영혼 계약을 체결했다.
하립은 자기가 영혼을 잃은 상태에서 김이경의 영혼을 팔아넘겼다고 생각했지만, 뒤늦게 악마의 장난에 당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김이경(이설 분)의 달라진 모습에 루카(송강 분)가 모태강을 찾아갔다.
루카는 "당신이 악마야? 켈리한테 다 들었다. 나를 데려가고 켈리랑 아버지를 다 돌려놔. 모든게 나때문이라며 나만 없어지면 되잖아"라고 부탁했다.
모태강은 "그것이 아버지가 원하는 것일까? 영혼까지 팔아서 널 살려낸?"라며 "네가 할일은 그냥 이대로 살아가면 될 일이야"라고 답했다.
루카는 김이경과 하립을 구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방송에서 하립은 아들 루카(송강)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하립은 모태강(박성웅)을 향해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했잖아”라며 화를 냈지만 악마는 “지금 너희를 구원할 자는 오직 나다. 그 계약은 오직 그대의 영혼 종신계약에 관한 것일 뿐”이라며 더 이상 계약 변경은 없다고 일갈했다.
악마가 수집한 영혼들이 어디에 있는지, 이를 되찾을 방법이 있는지를 고민하던 하립이 다시 악마를 찾아간 것.
김이경이 서동천의 집에서 과거 서동천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하립은 서동천의 집에 찾아온 김이경에게 "아저씨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지. 아저씨는 별가치도 없는 사람이다. 너는 다르다. 희생을 할 수 있는 아이였다"라고 말했다.
김이경은 "아저씨한테 바란건 단 하나였다. 처마같은 존재 근데 처마를 치워버린건 아저씨다"라며 "마지막으로 경고할게요. 더이상 제 인생에 끼어들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악마에게 영혼이 회수당한 김이경은 차갑게 변해갔다.
“이제야 아저씨가 내 앞에 나타났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왜 전 행복하지가 않아요?”라는 김이경을 보며 하립은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영혼이 없는 김이경이 타락을 시작한 반면, 그녀의 주변에는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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