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2일 방송된 ‘생일편지’에서는 험난했던 일제강점기 시절, 일애와 무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펼쳐졌다.
고향 합천에서부터 짝을 약속한 두 사람은 히로시마에서 극적인 재회 후 서로에 대한 진심을 나눴다.
상처를 보듬으며 깊은 관계가 된 두 사람은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마을이 폐허가 되자 고향에 돌아가기로 결심하지만, 결국 엇갈리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조선으로 향하는 배에 타지 못하고 혼자 일본 땅에 남게 된 일애는 연신 무길의 이름을 외치며 정처 없이 방황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폭격으로 인해 심하게 다친 함덕은 자신을 구하러 온 무길에게 ”넌 꼭 고향에 돌아가라”며 가지고 있던 돈을 건네주고 끝내 눈을 뜨지 않았다.
고건한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생일편지’라는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했다.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뜨거운 여름에 많은 스태프와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라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기억해야 할,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진 작품을 하게 되어 너무나도 뜻깊고, 추석에 좋은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