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숙은 한종수(동방우)를 찾아왔다.
나혜미가 이를 막고 협박했다.
나혜미는 “전인숙이 병간호를 할 인물은 아니지. 이딴 식으로 뒤통수를 쳐? 네가 이 사건 다 수습하겠다고 했지? 네가 네 딸 데리고 이 회사에서 꺼지는 것밖에 없어”라고 했다.
전인숙은 갑자기 오열하며 “그런 게 아니라 어젯밤에 형님 보니까 자식은 그렇게 지켜야 하는 구나...반성 많이 했다는 뜻이에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형님”이라고 말했다.
강미선은 박선자를 위해 병원이 아닌 공원으로 갔다.
박선자는 “우리 엄마가 보고 싶다. 내가 아프다고 하면 꼭 껴안아 줬을 거다. 엄마가 끓여주는 뜨끈한 순두부도 먹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선자는 병원이 아닌, 집으로 가고 싶어 했다.
강미선은 박선자의 마음을 알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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