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겨도 져도 일을 해야 하는 현실에 송민호는 의구심을 품고 “그럼 심판은요?”라고 물었지만, 은지원은 “심판은 형이 하는 거지. 공정하게…”라며 딴 소리만을 늘어놓았다.
알고 보니 은지원은 김진우, 송민호가 오는 것을 미리 보고 있었고, 탁월한 연기력으로 자는 척을 해 동생들을 속여넘겼다.
동점 상황에서 김진우가 송민호의 강한 스매싱을 그대로 받아내며 대역전이 벌어졌고, 1점만 더 뺏기면 질 위기에 몰린 송민호는 “점심 준비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거예요? 맛이 없어도 되는 거죠?”라고 다급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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