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준상은 태극기함 제작을 위해 태극기를 판매하는 문방구와 주민센터를 방문해 현장 조사에 나섰었다.
당시 유준상은 ‘국기 다는 날’이 잘못 표기된 태극기함을 보고 해당 상품을 만든 태극기 제조사에 전화를 했었다.
유준상은 “완창산업 사장님을 꼭 만나보고 싶다”며 여러 차례 바람을 표현해왔다.
사장님은 “하루에 (아내와)둘이서 500~1000개 만든다”고 말했다.
드디어 유준상은 이석우 디자이너와 장도연과 함께 완성된 태극기함을 들고 완창산업을 찾았다.
완창산업은 그리 크지 않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유준상과 앞서 통화했던 사장님은 "방송을 보고 알았다"고 반가워했다.
완창산업 사장님은 태극기 열풍이 불었던 2002년 월드컵 이후 판매량이 떨어졌다고 고백한다.
유준상이 문구점에서 본 태극기함 역시 국기법이 제정된 2007년 이전에 제작돼 아직 판매되지 않은 것.
판매가 적어도, 20년째 태극기함 가격이 동일해도 완창산업은 계속 가동된다.
지속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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