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에선 간신들의 음모로 인해 세자가 시해당하는 충격적인 전개로 포문을 열었다.
왕까지 죽음을 맞게 되면서 궁궐의 새로운 주인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양에서 인기 절정인 '꽃파당'에게도 꺼림칙한 손님이 있다.
공개된 스틸컷 속 마훈의 표정이 말해주듯 "매파님이 먼저 제 혼사를 받아주셔야 합니다"라며 꾸준히 찾아오는 이수(서지훈)가 바로 그 주인공. 매파는 사랑보다 사람을 찾아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마훈에게 개똥(공승연)을 향한 이수의 순애보는 중매에 있어서 오히려 불필요한 조건이다.
게다가 그 은애하는 상대가 마훈을 "재수 없는 양반"이라고 부르는 개똥이라니. 혼사를 거절하는 마훈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수의 이야기가 기대되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훈은 "이쪽에서 사양한다. 혹시 다른 처자도 괜찮다면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는 "안 된다. 꼭 개똥이어야 한다. 내일도 찾아올 거다"고 전했다.
그런가운데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개똥이(공승연 분)와 매파 마훈의 첫만남이 펼쳐졌다.
개똥이는 이도령을 좋아하는 아씨를 위해 양반가의 규수처럼 입고 대신 마훈 앞에 나섰다.
마훈은 개똥이가 가짜 아씨란 사실을 간파했고 혼사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개똥이는 마훈을 찾아가 아씨에게 사과하라고 말하며 박치기까지 하며 왈가닥 매력을 드러냈다.
개똥이와 마훈은 악연으로 처음 만나게 된 것.
개똥이를 좋아하는 이수(서지훈 분)는 첫사랑 개똥이와 혼례를 올리고 싶어했고 매파 마훈에게 매번 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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