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로는 ‘시크릿 부티크’는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레이디스 누아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여자들 혹은 그 여자들 옆을 지키는 남자들 속에 숨겨져 있던, ‘독한 진심’을 끄집어낸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 배우 김선아, 장미희를 비롯해 박희본, 고민시 등 신구를 넘나드는 여자들의 팽팽한 카리스마, 김재영, 김태훈 등 부드러운듯 강한 남자들의 격돌이 어우러지면서, 매회 통쾌함을 넘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것.
이와 관련 김선아-김재영이 오묘한 ‘어깨 잡이 배웅’ 현장으로 심쿵을 유발하였다.
극중 화려한 붉은빛 실크 원피스를 입은 채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빛을 드리운 제니장의 어깨에 윤선우가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재킷을 걸쳐주는 장면. 하지만 이내 시선을 피하는 제니장과 동시에 멈칫하는 윤선우의 모습이 혼재되면서 두 사람 사이 심상찮은 분위기가 형성된다.
제니장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 윤선우는 왜 슬픔을 감추고 있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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