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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함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고…? ‘같이 펀딩’

입력 2019-09-20 16:53

사진=MBC
사진=MBC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태극기함 프로젝트는 잊고 있던 태극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건 물론, 폭발적인 태극기함 펀딩 참여로도 이어지고 있다.


‘같이 펀딩’ 유준상의 진심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나비효과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1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 5회에서는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 최종 디자인이 공개됐다.


유준상은 완성된 태극기함을 안고 태극기 제조 업체를 찾아 함께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스승이자 아버지처럼 모시는 소산 박대성 화백을 찾아가 아주 특별한 태극기함을 제작했다.


세 가지 태극기함 모두 매력적으로 완성된 상황. 유준상은 셋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선택을 앞두고 깊은 고민을 했다.


최종 태극기함 디자인은 삼각대형이었다.


유준상과 함께 태극기함을 완성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밖에도 달 수 있고 태극기를 못 다는 환경이라고 하면 실내에서라도 의미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가격과 제작시간 제작의 합리성의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태극기함을 완성한 것이다.


스튜디오에서 최종 결정된 삼각대형 태극기함이 공개됐다.


먼저 태극기함 최종 디자인이 공개됐다.


유준상은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실제와 95% 닮은 태극기함 샘플을 살펴봤다.


유준상은 도시락형, 거울형, 삼각대형으로 제작된 태극기함에 “애국심이 생길 것 같다”고 감탄하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완창산업은 부부 단둘이 운영하고 있었다.


부부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전세금을 빼 태극기를 제작했으나 월드컵 4강 이후 태극기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전했다.


당시 제작했던 태극기함이 시중 문방구에 남아있던 것이다.


태극기함을 20년 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도 부부는 자긍심과 목표를 가지고 태극기를 만들어 감동을 선사했다.


이윤은 적지만 지속해서 완성도 높은 태극기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완창산업 사장님은 태극기가 중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중국산을 쓰라고 하는 데 안 쓴다. 팔려고 태극기를 만드는 건 아니지 않나. 만들려고 만드는 거지"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수작업으로 태극기를 제작하는 완창산업 부부에 아주 특별한 프로포즈를 했다.


대량 생산은 아니지만 '천천히, 꾸준한' 마음으로 태극기를 만들어온 완창산업 부부에게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유준상은 “같이 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완창산업 사장님은 “감사합니다”라고 응답했다.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협업이 시작됐다.


그다음으로 유준상은 경주로 향했다.


"태극기함을 제작하면서 팝업스토어, 오프라인 판매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전시용 태극기함을 제작하기 위해 멘토이자 스승님께 부탁드리고자 동지들과 함께 다녀왔다"고 경주행 이유를 설명했다.


유준상이 밝힌 '동지들'은 데프콘, 개코, 비와이. 이들은 '나라를 사랑한다'라는 공통점을 가진 서로를 동지로 부르기로 약속하며 급 '태극동지회'를 결성해 애국심을 불태웠다.


경주에 도착한 태극동지회 멤버들은 박대성 화백의 작품이 전시된 솔거미술관을 찾았다.


이들은 웅장하고 거대한 그림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거대하면서 동시에 세심한 표현에 놀랐고, 작품에 깃든 박 화백의 애국정신에 감탄했다.


박대성 화백을 만났다.


유준상은 완성된 태극기함에 그림을 그려주십사 부탁했고, 박 화백은 유준상의 애국심에 제안을 승낙하며 붓으로 '대한민국' 네 글자를 썼다.


이로써 태극기함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아티스트 협업이 이뤄졌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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