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을 맞아 현천마을 밤나무에는 토실한 밤 풍년이 들었고, 유동근 김종민 조병규는 함께 밤 줍기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화자 할머니는 “결혼하셨수?”라며 ‘큰형아’ 은지원 및 김종민에게도 물었던 단골 질문을 이들에게 던졌다.
김진우, 송민호는 차례로 고개를 저으며 “아직 안 했습니다”라고 대답했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화자 할머니가 “아 그럼 중매 해줘야겠네!”라고 외쳐 ‘중매 개미지옥’의 개막을 예고했다.
‘인화 하우스’의 머슴 3종이 된 유동근 김종민 조병규는 함께 밤을 손질하고 군밤 굽기에 나서지만, 불 조절에 실패하며 군밤은 ‘탄밤’이 되어 버렸다.
이들은 “우리 이제 마님한테 혼나겠네…”라고 넋나간 듯 중얼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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