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명대사는 이찬우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대사다.
실제 티베트 속담을 인용한 대사는 부패 권력에 맞서 좌절하거나 걱정하기 보다는 새로운 출구를 찾아내려는 이찬우의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전달한다.
김상호는 청렴경찰 박기헌 역을 맡았다.
박기헌은 윗선의 압박에도 부패 권력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우린 그렇게 쉽게 일 안 합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은 그의 청렴함을 보여준다.
취조실에서 박기헌이 양윤식 검사에게 전하는 “이래서 검사에게 직접수사권을 주면 안 된다고”라는 대사는 직접수사권을 놓고 대립해온 검찰과 경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현재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