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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이며 많은? `스푸파`

입력 2019-09-23 07:13

[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스푸파'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현지 밀착형 미식 방랑기다.


지난해 방송한 시즌1은 백종원이 풀어내는 흥미로운 음식 이야기와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얻었다.


'스푸파', '커피 프렌즈'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박희연 PD가 시즌2 연출을 맡았다.


시즌2를 선보이는 소감으로 박희연 PD는 "좋아해 봐주시는 분도 많고, 이 프로그램 하면서 배운 점 많아 꼭 다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회사의 방침이 이런거라면 시즌3도 가능할거라 본다. 스태프, 특히 카메라 감독님에 대한 자긍심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백종원 "시즌2 하자고 할 때는 진짜라고 생각안했다. 근데 진짜 시즌2가 제작됐다. 하면서 느끼는 점은 새로운 PD와 작가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이다. 카메라 장비들도 좋아졌고, 제작진의 자신감이 크다. 이렇게 간다면 시즌3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편집 측면에서 예능적 재미도 살리려 했다.


박 PD는 "타 음식 프로그램과 차별화 하고자 정적이고 다큐적으로 꾸미려 했고, 시즌1에서는 이를 많이 편집했다. 이번 시즌에선 자연스러운 상황 속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서 이 점을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


박희연 PD는 "이전이 아시아였다면 이번엔 아메리카, 유럽까지 가보게 됐다. 백종원이 유럽 음식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게 많다. 그런 걸 전달하고 싶었는데 시도하게 됐다. 음식 뿐만 아니라 오프닝부터 도시의 색, 풍경, 정서를 더 느낄 수 있게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스푸파'는 먹는 순간 즐겁고 신기하고 힐링도 되지만 공부도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맛표현은 순간적으로 하면 되고 대부분 먹어 본 음식이다. 대략 알던 것도 다시 공부해야하니까 스트레스도 받지만 그 와중에 배우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 이어 백종원이 전면에 나서 다양한 도시의 음식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힐링은 물론 공부도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촬영 전 음식의 역사나 기원을 잘 이야기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하지만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종원의 '본격 후회 먹방'을 '스푸파2'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해 백종원은 "이번에도 아마 있는 것 같다. 의도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먹다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이다. 저의 감탄사다. 그 정도로 괜찮은 음식이 많았다"면서 "평소에는 '곱빼기', '대자'를 시킨다.


촬영 중에는 다음 끼니를 생각해서 보통을 시키니까 나도모르게 '곱빼기 시킬 걸'이라는 말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스푸파'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아시아의 에미상이라 불리는 'Asian Television Awards 2018' 베스트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수상,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시즌2에서도 역대급 영상미를 선보였다.


실제 시즌2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된 영상미를 연출하기 위해 카메라 등 촬영 장비를 보강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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