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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스공사,15년걸쳐 미국산 LNG 도입…11.5조 규모

강기성 기자

입력 2019-09-24 10:19

LNG, 지난해 10.6%에서 2025년 22.8%까지

(사진=가스공사) (왼쪽부터) 로버트 로손(Robert Lawson) BP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인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도입 계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왼쪽부터) 로버트 로손(Robert Lawson) BP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인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도입 계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정부와 한국가스공사가 최대 96억달러(11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15년에 걸쳐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인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여국 에너지기업 BP와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BP를 통해 2025년부터 2039년까지 15년 통한 미국산 LNG 연 158만톤을 도입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LNG소비량의 5%수준이다.

가스공사는 2012년 미국 사빈패스 장기도입계약을 맺고 2016년부터 연 280만톤의 미국산 LNG를 도입해 오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2025년부터 미국산 LNG도입량은 연 438만톤까지 늘어난다.

국내 전체 LNG 소비량에서 미국산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0.6%에서 2025년 22.8%까지 늘어나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어 이번 계약가격이 미국사 LNG로는 역대 최저인 기존의 70%라며 가스요금 인하 등의 경제적 효과도 설명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다양한 연동지수를 적용해 고유가 때의 도입비용 증가 위험도 낮췄다”며 “이번 도입계약이 국내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을 키우는 것은 물론 소비자 요금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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