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사진 속 한윤서는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다시 찾았다.
나뎃과 지순구가 도망치려 했다는 뒷문의 문고리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한윤서. 그가 발견한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하면 ‘재수사’를 통해서라도 인권침해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배홍태의 반전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억울한 사람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섰던 배홍태는 조사관의 역할과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끼는 결정적 순간을 맞을 전망. 그가 좌절모드에 빠진 이유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으로 윤서를 비롯한 인권위원회 조사관 들이 맞닥뜨린 사건은 ‘소호소관’’ 살인 사건의 공동 용의자로 지목되어 수감된 필리핀 출신 근로자 ‘나뎃(스잘 분)’이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교도소에서 자살한 것, 이로 인해 수사 도중 과잉 수사로 인한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파악하는데 착수했다.윤서는 지나친 열의로 인해 검찰에서 ‘인권위’로 좌천 파견된 열혈 검사 조사관 ‘배홍태’ (최귀화 분)와 또 다른 공동 용의자로 지목된 ‘지순구’ (장정연 분)의 변호인 ‘오태문’ (심지호 분) 등 각자의 판단과 이해 관계에 따른 첨예한 의견 충돌에 난항을 겪는다.조사관 윤서(이요원)와 변호사 태문(심지호)은 외국인 노동자 사건을 둘러싼 인권 침해 조사를 함께 하게 됐다. 윤서와 태문은 지순구가 있는 구치소에 가게 됐고 진정인 지순구(장정연)와 그의 대리인 태문(심지호) 변호사가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