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27일 LG화학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측이 2차전지 핵심소재인 SRS®(안전성 강화 분리막)미국특허 3건과,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미국특허 5건을 침해해 이를 미 ITC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하나의 특허 중 분리막 관련 특허는 사실과 다르다는 게 SK측 주장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분리막 특허 중 한건의 경우 이번 특허소송과는 다른 차원이다”라며 “다른 4건과 다르게 분리막 관련 해당 소송은 이미 1심, 2심 모두 SK측이 승소했고, 대법원에서 LG측이 약간 내용을 바꾸는 바람에 파기환송됐다. 당시 책임자가 권영수 부회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SK는 LG의 합의 제안에 대해 대승적인 협력자라는 관점에서 합의를 해준 바 있는데, 특허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결에서 패소한 그 특허를 갖고 다시 소송을 제기한 것이란 주장이다.
다만 또 다른 4건과 관련해서는 SK관계자는 “LG화학 측의 소관일 것”이라고 답했다.
LG화학은 이에 대해 “이번에 침해를 주장한 특허는 과거 한국에서 걸었던 특허와 권리 범위부터가 다른 별개의 특허로서 이번에 제소한 특허는 미국특허”라고 SK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번에 제소한 미국 특허는 ITC에서 ATL이라는 유명 전지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도 사용돼 라이센스 계약 등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특허라고 덧붙였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