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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산재보험급여 550억원 ‘1위’ 불명예…전체 20%차지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0-01 17:28

송옥주 의원, 100대 건설사에서 지급된 산재보험급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지난 3년간 산재보험급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현대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대 건설사에서 지급된 산재보험급여는 2016년 1934억원, 2017년 2141억원, 2018년 2483억원으로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중 2018년 현대건설이 51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의 약 20%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478억원으로, 2위, GS건설이 (422억원) 3위, 삼성물산(280억원), 대림산업(272억원), 롯데건설(262억원), SK건설(233억원), 포스코건설(205억원), 현대산업개발(196억원), 두산건설(193억원)이 뒤를 이었다.

송의원은 “추정의 원칙 도입, 사업주확인제도 폐지, 산재보험 적용사업장 확대 등으로 산재 보상이 확대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면서도 “건설 현장은 안전불감증이 여전하고, 관할 기관은 안전과 산재예방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하는 거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송의원은 “대기업 건설사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건설사도 산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재해다발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감독과 엄중한 처벌을 병행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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