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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맵, 관리를 위해 만든 제방 위 도로가다

입력 2019-10-06 00:56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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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촬영지인 시화호에서 배우 정일우가 가장 만나고 싶었던 동물은 뿔논병아리다.


머리 깃이 왕관 모양이라 우아하게 보이는 새, 뿔논병아리. 녀석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둥지는 특이하게도 시화호 관리를 위해 만든 제방 위 도로가다.


사람이 오가는 곳에 있어 뿔논병아리는 조그마한 인기척에도 놀라기 일쑤다.


정일우가 피해를 주지 않고 뿔논병아리에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포복”, 즉 도로 위를 기는 것이다.


둥지가 도로와 인접한 호숫가에 있어 선택한 방법이다.


촬영 당일은 최고 기온 35℃로 폭염 경보가 2019년 최초로 발령된 날이다.


아스팔트 열기까지 더해져 촬영 내내 땀으로 목욕을 한 정일우, 허리 한번 펴지 못하고 3시간여를 도로 위에서 기어 다니며 뿔논병아리의 생태를 사진에 담아냈다.


덕분에 제작진도 정일우와 같이 아스팔트 위를 기며 그 열기를 고스란히 온몸으로 느껴야 했다.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맵’은 정일우와 최송현이 야생의 특별한 순간을 찾아 나서는 탐사 프로젝트. 앞서 정일우가 야생동물을 만나기 위해 잠복하는 생생한 순간을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생방송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별한 기획과 정일우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야생 탐사 프로젝트-와일드맵’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배우 정일우가 35℃가 넘는 폭염경보 속 아스팔트 열기 위를 기어 다니고, 가슴장화 패션을 선보인 은 10월 3일 (목)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자타공인 캠핑마니아 정일우는 이번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맵’에서도 왕성한 호기심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상황에 따라 아스팔트 위를 기어서 이동하는가 하면, 늪지대와 좁은 동굴들을 앞장서 탐험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언이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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