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에서는 박영규, 박해미, 설인아, 오민석, 윤박이 출연해 자신들이 활약했던 여러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그중에서도 여러 인생작들을 탄생시킨 박영규의 연기 인생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영규는 드라마 ‘정도전’ 속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구더기 먹방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 장면은 ‘정도전’에서 캐릭터가 폐결핵을 이겨내기 위해 구더기를 먹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제가 어렸을 때 폐결핵을 걸린 적이 있다. 당시 살기 위해 구더기, 뱀, 개구리 등을 먹었던 기억을 바탕으로 연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설인아는 연기를 하고 싶어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녔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 시절에는 헤어,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내가 직접 준비해서 오디션을 보러 갔다. 한 번은 청청패션으로 털털한 성격의 캐릭터 오디션을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때 오디션 끝나고 감독님이 다 들리게 ‘뒤태 봐, 뚱뚱해가지고 청청을 왜 입은 거야’라는 말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먼저 박영규는 “‘순풍산부인과’가 방영되고 21년 지난 지금도 어린 학생들까지 자신을 ‘미달이 아빠’라고 부르며 알아 본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은 한마음으로 분노를 터트렸다.
설인아가 오히려 그 감독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함께 오민석 또한 자신의 인생작 ‘미생’에 출연하지 못할 뻔한 사연을 밝혔다는 전언. 끝없이 이어진 배우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현장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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