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는 엄마 왕수진(김혜선 분)에게 찾아가 "엄마 솔직하게 말해달라. 내 기억에 전부다 안좋은 짓을 하는 사람은 엄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놀란 왕수진은 "나쁜 년. 엄마를 뭐로 생각하냐"며 제니의 뺨을 내리쳤다.
왕수진은 자신의 과거 악행이 전부 다 들킬까 전전긍긍했다.
때마침 집으로 귀가한 오은석(박진우 분)이 두 사람이 싸운 모습을 목격했다. 제니는 "내 과거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자 오은석은 "이제는 다 잊어라.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나에게는 상관없다"며 진심어린 위로를 했다.
이동주(김정현 분)는 경찰서에서 흑장미 일당이 체포 영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과 함께 출동했다.
이동주는 오은석(박진우 분)에게 전화해 곧장 따라오라고 했고, 오은석이 관련 정보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왕수진(김혜선 분)은 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왕수진은 "왜 도망가지 않고 그러고 있냐"고 물었고, 흑장미 일당인 그는 "형님이 털고 가랬다. 어차피 전표가 발견됐다. 더는 피할 수 없다"며 체포만을 기다린다고 했다.
이동주는 경찰이 연행해가는 그 일당을 보며 미친듯이 패기 시작했고, 오은석도 때마침 도착해 "당신 흑장미 알지?"라고 물었다.
일당은 "날파리가 떼로 몰려와서"라며 모른척했다.
같은 시각 오애리(양정아 분)는 집에서 뻔뻔하게 집에서 잠든 진애영(수빈 분)을 보고 기겁했다.
애써 두 사람 사이를 막기 위해 김영만(황명환 분)는 "애영이 뱃속에 있는 애기가 크게 클려고 그런가보다"며 말렸다.
김영만이 쌍둥이 임신이라고 알려주려다 김은지(한소현 분)가 선수를 쳐서 "애영언니 쌍둥이 임신했다"며 전했고, 오애리는 놀랐지만 "이거 좋은건지 나쁜거니"고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엄마 눈치를 보며 김은지는 "우리 다슬이도 이쁘지 않았냐. 얼마나 좋은일이냐"며 은근히 달랬다.
이동주의 분노에 오은석은 "드디어 잡았다"고 그를 위로했고, 이동주는 "뭔가 이상하다. 저놈이 반항도 안하고 바로 잡혔다. 마치 기다렸다는듯이"고 수상함을 느꼈다.
오은석은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조사해보면 나올거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같은 시각 안만수(손우혁 분)는 앞서 왕수진의 전표를 하나씩 뿌린 바. 안만수를 어떻게 달랠지 왕수진의 악행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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