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미는 호텔에 나타난 한준호에게 어떻게 왔는지 따져 물었다.
한준호는 "어떻게 알고 왔냐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당신이 이 남자랑 밤을 샜다는 게 중요한 거지"라고 말했다.
정작 한준호에게 문자를 보낸 오대성은 “근데 너무한 거 아닌가? 자기 마누라가 다른 남자랑 밤을 샜으면 다짜고짜 주먹질부터 해야하는게 정상 아니냐고”라고 둘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한준호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그럴 이유 나한테 전혀 없다고”라고 선을 그었다.
왕금희와 주상원(윤선우 분), 서여름(송민재 분)과 함께 미파도를 찾아 김보라에게 인사를 건넸다.
주상원은 ‘우리 여름이 이렇게 잘 자랐어. 그러니까 더 이상 아무 걱정 말고 편히 쉬어’라고 생각했고, 왕금희는 “고마워요. 미안해요. 하지만 걱정 말아요. 여름이랑 상원 씨 옆에 제가 꼭 있을 테니까. 보라 씨 몫까지 사랑할 거니까 꼭 지켜봐주세요. 그럼 편히 잠들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집에 돌아온 주상원과 왕금희는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며 애틋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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