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에 가서 게임 한 판만 하자는 것.
"통통이랑 같이 저녁 먹기로 했다"며 망설이던 최민환은 금세 "일찍 끝났으니 잠깐 있다 갈까"하고 유혹에 넘어간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매니저와 함께 나란히 PC방으로 향했다.
예고 영상에서 주저하던 김승현은 적막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부모님에게 “저 만나는 사람 있다. 일 하다가 만난 사람 있다”고 여애 사실을 고백했다.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란 부모님은 김승현이 말한 누군가를 만나러 이동했고, 약속 장소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추억 얘기에 푹 빠지다보니 시간은 속절 없이 흘렀다.
최민환이 집에 들어가기로 한 시간은 12시. 하지만 어느새 시간은 거의 한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고, 최민환은 황급하게 술자리를 끝냈다.
최민환은 율희가 화낼까 걱정하며 케이크, 마카롱 등 달달한 디저트들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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