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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다 녹두전

입력 2019-10-10 06:11

사진=KBS
사진=KBS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측이 5, 6회 방송을 앞둔 7일, 칼날 앞 위태로운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의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강순녀(윤사봉)는 녹두에게 "내 사람을 제대로 봤다. 다녀와서 거취를 정해보자. 함께 열녀단이 되어 이 마을을 지키자"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런데 사달이 났다.


중전인 인목대비가 뒤늦게 영창대군을 낳은 것이다.


불행의 씨앗은 여기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조정에는 신하들이 어떤 왕자를 지지하느냐를 두고 대북과 소북으로 나뉘었다.


대북은 이이첨(李爾瞻)을 중심으로 세자였던 광해군을 지지했으며, 소북은 유영경(柳永慶)을 중심으로 적자인 영창대군을 지지했다.


선조도 이제는 마음을 바꿔 영창대군을 왕으로 앉히려 했다.


결말을 짓지 못한 채 선조는 죽었다.


1608년(선조 41) 2월 1일, 광해군이 조선의 15대 왕이 되었다.


아무리 적자라도 겨우 두 살배기인 영창대군이 왕이 된다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위기에 놓인 녹두와 동주가 긴장감을 높인다.


살수의 뒤를 밟아 과부촌에 입성한 녹두. 본인의 용모파기를 두고 들썩이는 과부촌 여인들과 섞여 앉아 있는 녹두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


잡히면 순순히 보내줄 것 같지 않은 열녀단(윤사봉, 황미영, 윤금선아)의 포스와 녹두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들레(송채윤 분)의 눈빛이 정체를 들킬까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세 개의 칼날 앞에 무릎을 꿇은 녹두가 포착됐다.


금남의 구역 과부촌 속, ‘여장남자’라는 치명적 비밀을 숨긴 녹두인 만큼 정체가 발각된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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