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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어린이 손해보험 점유율은 ‘절반’…보상건, 보상액은 ‘쥐꼬리’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0-11 09:41

추혜선 의원, 삼성화재 어린이놀이시설 손해배상책임보험 현황 자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전체 보험가입자수의 1/2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화재 어린이 손해배상책임보험 보상액이 전체 보험사 평균의 2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정의당 추혜선 국회 정무위 의원아 금융감독위으로부터 지난 5년간(2014~2019년 3월) 어린이놀이시설 손해배상책임보험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1위 손보사인 삼성화재가 고객들에게 돌려준 보험금 지급액이 타사 혹은 업계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삼성화재는 보럼금 지급 건수로 보자면 2014년의 경우 총 1만516명이 가입자를 끌어드린 뒤 고작 29건을 보상처리했다.

반면 같은 기간 타 보험사를 보면 가입자는 삼성화재의 2배(2만1436) 수준이었지만, 보상처리건은 삼성화재의 130배에 달하는 3775건을 보상처리했다.

또한 지난 5년간(올해 1분기까지) 수입보험료를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전체의 47%비중이었고, 보험금의 삼성화재의 비중(20억5486만원/90억6300만원)은 19%에 그쳤다. 즉 업계 절반수준의 보험료를 챙기고도 지급한 보험금는 전체 지급보험금의 20%뿐이었던 셈이다.

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 사례는 한번 사고가 생기면 보상절차가 까다롭고, 고객들 입장에서 타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보상을 받는다는 설명이 된다.

어린이 보험을 가입할 경우 보상이 얼마나 어떻게 이뤄지는지 절차는 까다로운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조언이다.

(자료=추혜선 의원실)
(자료=추혜선 의원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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