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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신고실적 올라도 관심없나”…마사회, 감시단 비용 나가자 내부직원 줄이기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0-17 10:30

정운천 의원실 9월 한달간 포상금 2배 늘자 신고건수 ‘3배’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마사회에서 개별 시민감시단의 불법사설도박 신고포상금을 늘리면 신고실적이 약 3배 올라간다는 사실을 확인됐지만, 마사회는 역으로 내부 감시단 인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감시단을 만들고 불법사설경마 단속인원도 다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이 농해수위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마사회 신고포상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이자 신고건수가 59억에서 155건으로 한달만에 세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한도는 100만원(20건)에서 무제한으로 높였다. 정 의원과 마사회는 올해 9월 계획을 수립하고 이 같은 실험을 거쳤다.

이는 지난해 정 의원이 마사회 측에 신고포상금 5만웜이 낮다며 10만원으로 올리고 단속을 시민단속단에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던 바다.

(자료=정운천 의원실)
(자료=정운천 의원실)


반면 의원실은 마사회가 불법사설경마 사이트 포항금을 올리는 대신 내부의 불법사설경마 단속인원은 줄인 것을 확인했다. 2017년 160명에 달했던 불법사설경마 단속인원은 2018년 157명으로, 올해는 132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마사회 풀타임 정규직원인 일반직 단속인원은 2017년 19명에서 2018년 1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마사회는 이를 두고 경영여건으로 인한 감축이라는 입장이지만, 의원실은 불법사설경마는 2016년 이미 13조5247억둰에 달했다며 마사회가 감시인력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마사회는 지난해 국정감사때 지적으로 인해 마사회의 불법사설경마사이트 포상금을 현실화시켜 많은 성과를 봤으나 오히려 마사회 내부 단속인원은 줄어들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마사회에서는 불법사설경마를 잡아야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다”며, “마사회의 불법사설경마 단속인원을 확실히 늘리고 특별사법경찰, 시민감시단 등의 제도를 정착시켜 불법사설경마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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