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90번째 ‘번개 행복토크쇼’ 광화문 일대에서 열어

2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모집한 구성원 140여명과 광화문 일대 두 곳에서 ‘번개 행복토크’를 연이어 열었다.
최 회장은 올해 SK신년회에서 구성원과 이해관게자의 행복을 새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구성원들과 100회에 걸쳐 행복토크를 열겠다고 했고, 이번이 89, 90번쨰 자리였다.
SK와 사회의 행복을 나누는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면바지와 자켓 등 캐주얼한 복장으로 들어서 테이블을 돌며, 구성원들과 셀커를 찍는 등 격이 없는 소통의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이어 마이크를 잡고 “우리가 행복세상, 행복경영을 선포해도 밤은 찾아오고 비바람도 불어올 것”이라며 “지금 마라톤 출발선에 선 10만여 SK구성원들이 하나같이 행복에 대한 동의와 믿음, 실천의 과정을 통해 행복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가 정의하는 행복은 내일이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인데 여러분은 어떤지 궁금하다”며 “분명한 것은 행복은 오늘 스스로가 노력해 지속적으로 쌓아가야 하는 것인데, 구성원 행복추구의 전제조건이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두 번째 장소인 광화문 인근 국밥집으로 자리를 옮긴 후 “성공한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해지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행복경영 소신을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의 SKMS(SK경영관리체계)가 규정하는 것처럼, 행복이 커진다는 믿음이 있으면 몰입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성과가 나타나 우리 구성원 전체의 행복이 더불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행복해지면, 곧 수펙스(Super Excellent)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회장은 90회째 행복토크를 진행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구성원들과 행복토크를 하면서 저 스스로 더 행복해졌다”며 “그 동안의 행복토크를 통해 구성원 여러분이 행복에 더욱 전념하고 헌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