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렬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춘천 자체 주택사업의 매출 인식(준공 기준)에 따라 호실적이 예상되며 2020년에는 서울숲 아크로의 준공 및 오피스빌딩 매각 등이 추가적인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부진했던 플랜트 부문 수주는 확정 물량이 7000억원이며, 신규 입찰이 증가함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외형둔화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률 둔화 및 신규수주 부진, 신규 투자 불확실 등에 따라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2020년까지 미국 석유화학 업체 인수(6000억원), 미국 에틸렌 투자(2조~2조5000억원) 등이 진행 중이고 석유화학 시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역시 반영돼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진행될 신규 투자가 최소 5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나눠서 집행되며,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 이내의 규모로 모든 투자가 확정되더라도 재무적인 부담은 크지 않고, 성수동 오피스 빌딩 등의 매각을 통해 순현금에 가까운 재무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