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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원이 고객대여금고 지문바꾸고 수억원 빼돌려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1-04 13:57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우리은행 직원이 고객 대여금고에 돈을 뺴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중부경찰서와 사하경찰서는 최근 우리은행이 부산지역 한 지점 팀장 A씨 수사를 의뢰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은행직원 A씨는 고객 B씨의 명의 대여금고에 손을 댔고 그 피해금액은 수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자체 상시검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B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최초 등록된 B 씨 지문을 지우고 본인 지문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로 A 씨는 최근 면직 처리됐다.

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모니터링을 하는 중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 상시검사를 진행한다"며 "이번에 진행한 상시검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피해 금액을 확인하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금액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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