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8332억원과 영업이익 18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이 있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며 선방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9%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에서 9.8%로 줄어들었다.
3분기에는 글로벌 승용차 타이어 중 매출액 중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전년보다 3.0%포인트 증가한 55%를 기록하며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또 포르쉐의 슈퍼 프리미엄 SUV모델인 3세대 ‘카이엔, 아우디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치량(SUV) ’더 뉴 아우디 Q8’, 북미 베스트셀링 SUV ‘포드 익스플로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SUV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고인치 라인업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글로벌 시장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타이어 시장 판매 경쟁 심화로 이어지며 수요가 둔화돼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요 시장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과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줬다.
앞으로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