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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자들이 KT&G사업 중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1-26 12:40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상승
수출악재 소진되고, 중장기 반등 기대
200개 가능성있는 수출대상국
수원부지 활용 현금화 및 배당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KT&G가 US컨퍼런스 개최해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행사를 진행했다면서 투자자들이 ▲한국 전자담배 시장의 업황 ▲담배수출 회복 여부 ▲한국인삼공사 지속가능 성장 ▲배당, 자사주 매입, M&A 등 현금활용여부 ▲ESG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조성훈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2017년 11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릴’을 출시하고 ‘릴 플러스’, ‘릴 하이브리드’를 잇달아 출시하며 기기 경쟁력을 강화한 측면, 이중 릴 하이브리드는 경쟁사의 스틱과 호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내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한 점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또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뿐아니라 일반 담배 역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시 6개월된 JUUL 등 액상형 전자담배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세금 구조 재편가능성 등 동사에서 기회요인이 더 많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중동소비세 인상과 환율 급등에 따라 중동지역의 유통상인 알로코자이와의 단가 협상이 지연되며 작년 내내 수출이 부진했고, 올해 8월부터 실시된 UAE 내 DTS (Digital Tax Stamp)제도에 따라 현지 유통상들이 기존 재고를 7월까지 모두 소진해야했던 점도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기간의 반등은 어렵지만, 동사 제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고 DTS 이슈로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re-stocking(재고확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200개가 넘는 국가로 수출하는 글로벌업체와 달리 동사는 70여개국에 불과해 2020년 약 100여개, 2025년 약 200여개 국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인삼공사는 제품 라인업에 따라 일시적으로 원가율이 상승해 이익성장은 제한적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수출 비중이 10%로 미국, 홍콩 등지에서 매출 성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배당, 자사주 매입, M&A 등 현금 활용 여부와 ESG 등과 관련해 수원 부지 활용을 통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부동산 실적(2019년 3400억원, 2020년 5200억원, 2021년 5000억원)으로 인식할 수 있는데, 해외투자자들은 유휴 부지의 현금화 측면에서 이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또 배당금은 당사가 지난 3분기 배당성향을 50%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올해 DPS(주당배당금)은 전년대비 10%증가한 44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성향 상황이 외의 현금 활용방안으로는 담배 비홍삼 건강기능식품, 핵심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있는 아이템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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