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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현대카드, 현대차그룹 지원능력 저하'…신용등급 하향조정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1-27 11:56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7일 현대카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하락평가의 요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능력 저하다.

현대카드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전업계 신용카드사로 현대차그룹이 지분 73.0%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6월 말 신용카드회원은 825만명, 카드자산 잔액은 13조3000억원이다.

한신평은 현대카드의 자체신용도 변화는 없으나 기존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던 유사시 계열의 지원가능성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해당 증권의 신용등급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신평은 현대차그룹의 지원능력 약화를 반영해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자동차 판매액 중 현대카드 취급 비중, 현대카드 총 결제규모 중 현대자동차그룹 관련 결제액 비중, 현대차그룹의 평판리스크(Reputation Risk) 등을 볼 때 현대차의 지원 의지는 여전히 높지만, 현대차 및 기아차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현대차그룹과 현대카드 신용도 차이가 근소해져 지원가능성이 제거됐다고 하락조정 원인을 설명했다.

한신평은 이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양호한 시장지위 ▲카드비용 절감과 자산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유지 ▲안정적인 리스크 통제 및 유동성 관리능력 등을 꼽았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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