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LG전자가 호주 최대 물류단지 ‘무어뱅크’에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대거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곳에 태양광 모듈 ‘네온2’약 7500장을 공급했고, 설치는 LG의 거래선인 호주 전기회사 ‘모드콜’이 진행했다.
대규모 물류단지 특성을 고려,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지면 위가 아닌 초대형 건물 지붕위에 태양광 모듈 전량이 설치됐다.
공급된 설비용량은 3MW(메가와트)급으로 연간 약 4800MWh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총 7300여가구 이상의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19.3%의 초고효율은 물론 최대 400MW 출력 성능을 지원하며, 타 모듈대비 단위면적당 11%가량 많은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우수한 원재료를 사용해 태양광 모듈은 물론, 이를 구성하는 셀(Cell)도 100% 직접 생산한다. 특히, 모든 모듈에 대해 국제 공인 실험 연구실과 품질 보증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검사를 실시한다. 일부 저가 셀을 수입해 모듈을 제작하는 타사 업체들과 달리 품질이 매우 뛰어난 이유다.
LG전자는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 2010년 처음으로 태양광 모듈을 출시하고 태양광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양산에 성공하며, 이 모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석기 LG전자 BS사업본부 에너지사업부장 상무는 “LG전자 태양광 모듈은 오래 지속되는 고효율·고출력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으로, 고객들에게 향상된 환경,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