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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허창수 회장 15년만에 사임…허태수 부회장, GS ‘수장’

강기성 기자

입력 2019-12-03 15:27

(사진=GS그룹)허태수 신임 GS회장
(사진=GS그룹)허태수 신임 GS회장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15년만에 명예회장으로 물러난다. 형제 중 가장 어린 허태수 부회장이 GS의 새로운 수장이 된다.

GS그룹은 허창수(71) 회장이 3일 사장단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명했고, 허태수(62) GS홈쇼핑 부회장이 주주간 합의로 새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내년부터 GS 명예회장과 GS건설 회장, 전경련 회장으로 활동한다. GS이사회 의장직도 내려놓는다.

허창수 회장은 GS 창업주인 고 허만정 선생의 3남인 허준구 명예회장의 장남이고, 허태수 회장은 5남이다.

허태수 회장은 2007년 GS홈쇼핑 대표이사에 부임한 이후 해외 진출과 모바일쇼핑 사업 확장 등을 잇따라 성공시켜서 차세대 리더로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GS는 전했다.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구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최근엔 스타트업과 함께 혁신과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달 GS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법인을 세우기로 하는 데 막후 역할을 했다.

이번 인사에서 허창수 회장과 함께 동생인 허명수(64) GS건설 부회장도 17년 만에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허 부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 GS건설 CEO를 맡아서 혁신을 진두지휘하며 재도약을 성사시켰고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사업에 공을 들여 지난해에는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냈다.

역시 허 회장의 사촌동생인 GS리테일 허연수(58) 사장은 부회장으로 올라섰고, 허창수 회장의 맏아들인 허윤홍(40) GS건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게 된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 담당으로 들어간 뒤 현재 주력사업인 편의점 사업부 대표를 맡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다.

GS의 4세 경영을 대표하는 허윤홍 사장은 GS칼텍스를 거쳐 2005년 GS건설로 입사했으며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을 거친 뒤 최근엔 신사업 추진 업무를 맡아 미래 사업방향을 모색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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