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각종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감염관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경북 칠곡 '밀알사랑의집'에서는 입소자 69명 중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예천 '극락마을'은 거주자, 종사자 총 88명 중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에서는 종사자,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이 검사 결과 확진으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이날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각 지자체가 신속히 집단시설 등의 감염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북 코로나19 확진자는 268명이며 지난 24시간동안 42명이 늘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