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두산중공업은 휴업검토설과 관련 공시를 통해 “일부 직원 대상 휴업일뿐 전체 또는 부문의 조업 중당은 없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창원공장의 전체 또는 부문의 조업 중단은 없다”며 “일부 휴업은 특정한 사업부문에 대해 실시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제한된 유휴인력에 대해서만 시행하는 것으로 ‘일부 직원 대상 휴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은 “노조 측에 발송한 공문은 고정비 절감을 위한 추가 방안 차원으로 대상자들을 선별해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하며, 일정 기간 쉬게하는 방안”이라며 “노조 측 입장을 듣기위해 공문을 발송한 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된 것 같다. 조언 중단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는 “회사의 경영위기는 조합원들의 책임이 아니며, 비상 경영을 하려면 경영진의 사죄가 우선돼야 한다”며 사측의 휴업요청을 거부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일 오후 노조 측에 경영상 휴업 시행을 위한 노사협의 요청 공문을 보내 경영상 사유에 의한 휴업을 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 전거래일 대비 21.44%폭락한 3590원에 주식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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