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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단감염, 분당제생병원 사과문 발표 “부족한 인력과 미숙한 업무처리 때문”

입력 2020-03-19 06:11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지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사과문에서 “병원의 잘못으로 감염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 성남시민 여러분께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3월 초 말기 암 환자의 입원으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발생했고 많은 자가 격리자가 발생해 인력이 부족했다"며 "밤을 새우며 자료를 만들어 역학조사팀에 제출했지만 병원 폐쇄라는 상황에서 역학조사관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료인의 양심과 윤리에 비춰 자가격리 대상자를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한 적이 없으며 현재 사태는 부족한 인력과 완벽하지 못한 업무처리 때문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이 경기도 방역 당국에 원장을 포함,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0여 명의 명단을 누락해 제출하는 바람에 역학조사 차질로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에 필요한 조치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gbat05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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