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민중당, 열악한 쿠팡 노동환경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필요
19일 청년민중당은 ‘코로나19 사태에 구할 수 있는 일바는 쿠팡 뿐“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일바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민중당은 ”코로나 19사태로 알바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 생활은 최악의 재난상태“라며, “알바를 못하면 생활비를 벌 수가 없고, 생활비가 없으니 월세와 학자금 대출금을 낼 수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민중당은 이날 ’청년 긴급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 ▲동영상 강의로 대체된 상황에 맞게 대학 등록금 일부 환급 ▲학자금 대출 등 최소 6개월 상환 유예 및 이자면제 ▲청년 월세 100만원 긴급 지원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마련된 발언대에는 유매연 대학생 쿠팡 단기사원이 올라섰다.
유 씨는 ”코로나 19로 알바자리가 사라졌고, 월세와 생활비는 그래로 인데 돈을 구할곳이 사라졌다“라며 ”알바자리가 있다고 연락이 오는 곳은 쿠팡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팡의 이면에는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있다“면서 ”포장파트에서 일하다가 손이 느린 사람은 냉동창고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그마저도 느린 사람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출근이 배정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쿠팡기사의 죽음은 우연한 사고가 아닌 필연“이었다며 ”국가 재난 상황에 국민들은 목숨을 걸고 일하러 나가고 있고, 국가의 책임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긴급 지원금 정책을 요구하는 발언’, ‘학생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온라인 강의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발언’이 나왔다.
청년민중당은 이날 코로나 사태 속에서 고통받는 청년들에 대한 긴급대책 마련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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