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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해 매출 7조원 돌파…덩치키우고 손실줄였다

입력 2020-04-14 16:13

(사진=쿠팡)
(사진=쿠팡)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14일 쿠팡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7조1530억원과 영업손실 7억 205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4조3546억원)대비 64.2% 증가했고 1조1300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은 7205억원으로 36%감소했다.

쿠팡은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을 전국으로 확대했고, 가전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 판매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날 공시와 함께 보도자료를 내고 쿠팡이 일자리를 대폭 늘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직간접 고용인력이 2018년 2만5000명에서 지난해 3만명이 됐다는 것이다. 쿠팡은 “최첨단 서비스를 설계하는 AI엔지니어부터 지역 특산품을 발굴하는 브랜드매니저, 쿠팡맨에서 쿠팡플렉스까지 다양한 인력이 쿠팡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인건비는 로켓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5년간 14배 뛰었다. 그 기간 누적 지급된 인건비는 4조680억원이다.

쿠팡은 지난해 1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신선식품을 새벽배송 했다. 올해는 오전 10시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후 6시까지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 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 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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