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경 연구원은 “화장품의 경우 코로나19가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이를 판매 채널 믹스 개선을 통한 체질 개선의 기회로 활용한 점이 적중한 것으로 추정되며, 생활용품과 음료는 심지어 코로나19의 반사익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30%이상 상회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수익 면세점 매출 전년비 –16%에도 불구, 마케팅 비용 축소, 중국 현지 고마진 채널로의 판매 전환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 실적이 회복돼도 중국법인 수익성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다 판단돼 화장품 부문에 대한 근본적인 눈높이 상향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생활용품에 대해서도 “예상대비 매출액 10%, 영업이익 50%를 상회했다"며 “위생용품 판매 호조 및 채널 내 경쟁 완화 효과를 봤고 향호 업황이 정상화 돼도 전년대비 마케팅 부담은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료부문은 “당초 증권사 예상대비 매출액 10%, 영업이익70% 상회했다‘며 ”배달시장 호황이 수요와 수익성 모두에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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